중국산 알몸절임 김치영상 일파만파

중국산 배추 절임 영상의 여파가 일파만파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1억5243만달러로 전년(1억3091만달러)보다 16.4%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했고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세 식당들이 어려워지자 김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김치의 99.0% 이상은 중국산이다. 지난해 전체 김치 수입액 가운데 1억5242만달러가 중국에서 들여왔다. 국내 김치 연간 소비량은 180만t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중국산 김치가 30만t씩 소비된다.

대다수 영세 식당은 중국 김치에 의존한다. 김치는 직접 담그지만, 고춧가루와 절인 배추 등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식당까지 합치면 전체 식당의 90% 이상이 중국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산 김치 가격은 10kg에 1만원 이하로 국산 김치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된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일반 가정에도 유통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오픈 마켓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김치는 최근 배추 절임 동영상 파문 이후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중소 식품업체들이 판매 중인 김치는 10㎏에 2만~3만원 사이에 판매된다. 배추와 무, 양파 등 대부분의 원재료는 국산을 사용하지만 고춧가루와 천일염 등은 중국산을 사용한다. 대상 종갓집, CJ제일제당 비비고, 풀무원 김치 등 국내 업체 제품들은 100% 국산 원재료로 생산된다. 가격은 4만원대에 달해 중국산 김치 대비 4배에 달한다.

중국산 김치의 안전성 문제가 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에는 중국에서 수입한 김치에서 납이 검출된 데 이어 기생충 알까지 나와 ‘김치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까지 수입김치 제조업소 112개소 중 위생관리 상태가 불량한 업소 등 36개소의 수입 중단 등을 조치했다. 약 30% 이상의 수입김치 생산처가 불량 김치를 생산해온 것이다. 매년 이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자 식약처는 수출국 현지 생산부터 국내 유통까지 김치 안전관리를 강화, 2024년부터 식품안전 관리인증 기준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수입식품에 대한 보다 면밀한 위생 점검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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