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정KPMG경영연구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될 전망이다. 오프라인으로의 소비자 발길이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회복 가능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유통산업은 전방위적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삼정KPMG의 김시우 상무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1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소비재 트랜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새로운 현실(New Reality)’을 수용하고, 산업 생태계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2020년 경부터 글로벌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경영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SG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구성된다. 재무제표에는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도 기업의 중장기 기업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지표다.

ESG경영을 요구하는 소비자 목소리 높아져=ESG경영 레벨에 따라 소비자·투자자·정부의 기업에 대한 판단기준과 잣대가 달라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유통·소비재 기업에게 ESG경영을 요구하는 소비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90%의 소비자는 사회에 공헌하는 윤리적 기업·브랜드의 상품 구입에 보다 높은 지불의사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유통·소비재업계 내 ESG경영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소비재 기업 또한 ESG경영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는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경영 추진중=유통업계에서는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을 고려한 다회용 가방, 생분해성 포장재 도입, 전기차 배송 등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의 경우 2025년까지 제로웨이스트를 목표로 100% 재활용 포장재를 개발해 자사 브랜드 제품 포장을 변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유통기업 타겟도 2025년까지 자사 브랜드 제품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100%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국내에서도 SSG닷컴은 시간대를 지정한 대면 배송 상품의 경우 종이봉투를 이용하고, 새벽배송 상품은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가방을 사용하고 있다. 쿠팡은 냉매를 사용한 젤 아이스팩 대산 100% 물을 얼린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으며, 신선식품 보냉에 사용하는 박스를 스티로폼 대신 종이 재질로 전면 교체했다. 마켓컬리는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행하며 아이스팩, 완충포장재, 테이프 등 모든 새벽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및 단일 소재로 변경했다.

상생경영·사회적책임에도 관심 가져야=김시우 상무이사는 유통·소비재 기업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생경영과 사회적책임 측면에서 지역 농가, 파트너사와의 동반선장을 위한 로컬소싱, 계약재배 등으로 상생경영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또한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와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ESG경영의 일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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