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상승률 6.3%, 외환위기 이후 최고…생활물가 상승 심각

<자료=통계청>

7월 생활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7.9% 상승했다. 식품물가가 8.8% 상승했으며 특히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대비 26%나 폭등했다. 채소류의 가파른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이나 식량비료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생산비 상승이 원인이 됐으며,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 등으로 잎채소 등의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요인이 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6.3% 각각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이며, 두달 연속 6% 상승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해 전기·가스·수도는 하락했지만, 서비스·농축수산물·공업제품이 상승해 전체 0.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새허는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해 전체 6.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7.9%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9%, 전년동월대비 13.0% 각각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3.3%, 신선채소는 26%, 신선과일은 7.5%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강원은 7.6%, 충남은 7.5%, 경북, 제주는 7.4%, 전남은 7.3%, 충북은 7.2%, 대구, 인천 등 7개 지역은 6.2~6.8%, 울산은 6.1%, 부산, 대전은 5.9%, 서울은 5.5% 각각 상승했다.

이와같은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금융당국도 기준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물가 상승 속도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으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물가 고점 시기를 9월말에서 10월초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 역시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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