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온누리상품권도 카드로 결제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을 충전한 후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사용하는 신규 상품권이다.
중기부는 전통시장·상점가·골모형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2009년부터 발행해 오고 있으며, 출시 당시 200억원 수준으로 시작해 올해 3조5000억원 규모로 화대됐다.
카드상품권은 소비자의 소비패턴 및 결제수단의 변화에 따른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주 고객층인 장·노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도 찾는 시장을 만들어 상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종이상품권은 할인율 5%에 월 70만 원까지 구매가능하나, 카드상품권은 할인율 10%로 2배의 할인율 적용되며, 9월한 달 동안 국민들의 추석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 한도를 확대했다.
올해 카드상품권은 1조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발행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2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이번 추석에 국민 여러분이 새로나온 카드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실속있는 장보기를 할 수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앱을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