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복합쇼핑몰 입점…“소상공인 생존권 대책 마련하라”

마곡복합쇼핑몰입점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강서구의회 앞에서 강서구청에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생존권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한상총련>

강서구 마곡동 중심부에 들어설 대규모 복합쇼핑몰의 입점을 반대하는 강서구 소재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모임인 ‘마곡복합쇼핑몰입점저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5일 강서구의회 앞에서 강서구청을 향해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생존권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서구 마곡동 중심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원웨스트몰’ 및 ‘르웨스트몰’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비대위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의 입점은 인근 상권은 물론이고 수십 Km 바깥의 소비 여력까지 빨아들여 강서구 골목상권의 심각한 붕괴를 불러일으킨다며 김포공항 인근 공항시장이 롯데백화점 입점으로 붕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강서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위기감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복합쇼핑몰 입점 시 시행사 측은 ‘상권영향평가서’를 제출토록 규정되어 있어 이를 제출했지만, 정작 이해당사자인 상인들에게는 영업상 비밀 등을 이유로 원본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작 이해당사자들이 평가서의 신뢰성 및 적정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점을 강력히 반대하는 한편, 관련 법 조항을 근거로 문제 제기 및 대책 요구라는 합리적인 협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지만 시행사와 강서구는 일체 응답하지 않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인들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강서구청을 비판하는 한편, ▲대규모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피해에 대한 강서구의 대책 마련 ▲공정성이 담보된 상권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촉구했다. 또, 기자회견 이후 강서구의회와 대규모 복합쇼핑몰 입점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비대위에는 강서유통조합·까치산시장·남부시장·망원시장·방신전통시장·서울남서부수퍼협동조합·송화벽화시장·한국마트협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화곡본동시장·화곡중앙시장 등 강서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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